그뤼에르 치즈라고 들어 보셨나요?
퐁듀의 주재료인 치즈가 그뤼에르 치즈라고 합니다.
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맛없었던 퐁듀가 이 지역에서 먹으면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도 평타친다는 말을 듣고 라끌렛을 먹기 위해 간 유명 음식점이 만석이라 hotel de ville으로 가서 퐁듀를 시켜 먹었습니다.
여행 가기 전 검색 때 그뤼에르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고 해서 한국인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한국인 단체 손님이 있었습니다.
한국말이 들려서 놀랬는데 더 놀라웠던 거는 한 분이 다 계산하셨던... 부자였나봐요 -_-;
자신이 한 턱 쏘겠다는 말에 주변에서 환호하던... ㄷㄷ
이 가게에서 퐁듀와 스프라이트를 시키니 위와 같이 세팅해 주었습니다.
치즈는 따뜻하게 나오며 빵은 칼로 썰어서 긴 포크로 치즈를 듬뿍 찍어 먹었습니다.
(종업원이 어떻게 먹는지 설명해 주었습니다.)
어디선가 '퐁듀랑 물이랑 먹으면 소화기간에서 치즈가 굳는다.'는 말을 듣고 스프라이트를 시켰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 네모난 치즈는 우웩-ㅠ- 거리면서 못 먹었어도 뷔페에서 나오는 퐁듀는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그 때 물이랑 같이 먹었음에도 아무 탈이 없는거 보면 상관이 없는건지 제가 잘못 들었는지... ㄷㄷ
어찌 되었건 배고팠던 차에 냠냠 맛있게 먹었는데 저거 꽤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습니다. ㅠ
맛은 괜찮았는데 경험 삼아 먹는 거면 추천드려도 개인적으로 한국 뷔페에서 먹은 퐁듀가 더 맛있었습니다. ㅠ
배부른 배를 팡팡 거리고 있다 보면 종업원이 위와 같이 영수증을 안에 끼워서 줍니다.
받은 후 돈을 끼워 놓으면 종업원이 금액 확인하고 나에게 거스름돈을 주었습니다.
한국에서는 카운트로 직접 가서 계산하다 보니 이런 문화를 겪을 때마다 신기합니다.
가격 : 31프랑
빵 무한리필